10년 전인 2013년부터 미국에서 개봉되어 인기 있었던 영화를 매해 10편씩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14년 두 번째 시간으로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2014년 개봉된 <인터스텔라>입니다. 지금부터 <인터스텔라(2014)> 영화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국내 평가 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터스텔라> 정보 및 줄거리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로 2014년에 개봉했으며, 우주 탐험, 시간 여행, 전 지구적 재앙에 직면한 인간의 생존이라는 요소를 결합하였습니다.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물리학자 킵 손의 자문 덕분에 우주와 블랙홀을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묘사하였고, 시간 팽창, 중력 효과, 상대성 이론과 같은 복잡한 과학적 개념도 다루고 있습니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 재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였으며, 여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특수효과상을 수상한 명작입니다. 영화는 환경 재앙에 직면한 지구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전직 NASA 파일럿에서 농부가 된 쿠퍼(매튜 맥커너히 분)는 현재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는 NASA의 잔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없어진 줄 알았던 NASA는 인류의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위한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그와 함께 일했던 브랜드 박사와 그의 딸 아멜리아를 만납니다. 그들은 우주선 '인듀어런스'의 조종사로 쿠퍼를 영입합니다. 고민 끝에 쿠퍼는 어린 딸 머프(제시카 차스테인 분)를 포함한 가족을 남겨두고 떠나고, 머프는 자신을 두고 떠난 아버지 쿠퍼를 원망합니다. 쿠퍼는 과학자 및 우주비행사 팀과 함께 토성 근처 웜홀을 통과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들의 목적지는 인간이 정착하기에 적합한 세 개의 행성이 있는 먼 은하계입니다. 쿠퍼 팀의 임무는 이 행성들을 평가하여 인간이 거주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도착한 밀러 행성에서 데이터를 모으겠다는 아멜리아의 욕심으로 팀원 도일이 사망하면서 그들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지구와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때문에 지구에서는 23년이나 지나가버렸고, 딸 머프는 성인이 됩니다. 머프는 성장하여 우주여행에 필요한 중력 방정식을 풀고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과학자가 됩니다. 나머지 2개의 행성을 탐사하면서 여러 가지 위기에 직면한 쿠퍼와 아멜리아는 결국 헤어지게 되고, 쿠퍼는 블랙홀인 가르간투어로 뛰어들어 5차원의 존재들에 의해 테서렉트라는 공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공간에서 그는 중력파를 통해 딸 머프와 통신하며 인류를 구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머프는 데이터를 받아 방정식을 완성하고, 지구에 남은 인류를 새 행성으로 이주시킵니다. 쿠퍼는 테서렉트에서 탈출하여 미래의 우주 정거장에서 구출됩니다. 쿠퍼는 시간 팽창으로 인해 얼마 늙지 않았고, 임종을 앞둔 노인 머프와 80년 만에 재회합니다. 그런 다음 그는 미래 세대의 인류를 위한 메시지를 남기고 거주 가능성이 있는 행성에서 브랜드를 찾기 위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영화는 인류의 생존과 새로운 고향으로의 여정이 보장되면서 희망적인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영화의 등장인물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전직 NASA 파일럿이자 엔지니어지만 농부로 살아갑니다. 우연히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NASA의 임무에 함께 하면서 가족들을 두고 떠나게 됩니다. 아멜리아 브랜드(앤 해서웨이)는 과학자이자 우주비행사로 쿠퍼와 함께 잠재적인 거주 가능 행성을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머프(제시카 차스테인, 엘렌 버스틴)는 쿠퍼의 딸로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특히 성인이 된 머프는 뛰어난 과학자로 인류의 이주 문제를 해결하는 중력 방정식을 완성합니다. 만 박사(맷 데이먼)는 새로운 거주 가능 행성을 찾기 위한 NASA의 이전 임무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입니다.
영화 작품보다 더 유명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인터스텔라>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국계 미국인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로 1970년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놀란은 혁신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과 공상과학 및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유명한 감독입니다. 그는 <팔오잉(1998)>, <메멘토(2000)>와 같은 독립 영화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배트맨 비긴즈(2005)>, <다크 나이트(2008)>,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로 이어지는 배트맨 영화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특히 슈퍼히어로 장르를 어둡고 사실적으로 해석하여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셉션(2010)>과 <인터스텔라>와 같은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복잡하고 비선형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들에게 도전 과제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놀란의 영화들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상식에서 수상 및 후보작으로 인정받았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덕분에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내 평가 반응 : 관객들에게 해석 과제를 던져주는 어렵지만 매혹적인 영화
<인터스텔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과학적 정확성과 시간 팽창, 중력 물리학과 같은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영화로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영화의 과학적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책까지 출판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칫 어렵게만 다가올 수 있는 이 영화에 감독은 사랑과 희생이라는 주제를 추가하여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이 영화의 국내 네티즌 평점은 9.1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OST, 영상미, 스토리, 연기, 연출 감상 포인트 중 관객들은 뛰어난 영상미와 감독의 연출 능력에 많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또한 나이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10대에서 50대까지 고르게 8점대 후반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경이롭고 따뜻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우주', '인간이 만들었으나 인간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작품',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시간과 중력을 이용한 놀라운 이야기', '거대한 우주 속에 갇힌 우리는 모두 보잘것없는 존재들이다. 우주 속에서 모든 것은 돌고 돈다'라고 평을 남겼습니다.